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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인터뷰]문화콘텐츠기획자 박은화씨(융합콘텐츠학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1-25 조회수 476

전통과 현대의 융합, "전통 예술을 이어나갈 열쇠 입니다"



[인터뷰] 문화콘텐츠 기획자 박은화 씨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여 인간의 창조력을 요구하는 예술 분야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수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빅데이터 시대에 이제 없던 것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보다는 기존에 있던 것을 융합하여 새로운 예술을 만들어 내는 기술이 주목받는 시대이다. 특히 인터넷과 SNS가 활발한 현시점에 대중적이고 글로벌한 콘텐츠 개발에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이하 글사대, 총장 이승헌) 융합콘텐츠 학과는 이러한 시대에 발맞춰 대중문화에 관한 종합적 이해와 첨단 디지털 뉴미디어 트랜드 분석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발휘해 콘텐츠를 기획, 발굴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전문 교육진의 강의가 운영된다. 

 

지난 2013년에 글사대에 편입하여 2015년에 졸업한 박은화 씨(52세, 경기도 시흥)는 공연 의상 디자이너이자 문화 기획자이다. 그는 지역 축제 위원으로 4년 일을 하면서 문화 콘텐츠 기획을 조금 더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 글사대 융합콘텐츠학과를 선택했다.

 

   
▲  문화콘텐츠 기획자 박은화 씨는 현업에 종사하며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융합콘텐츠학과를 졸업했다.  
<사진=황현정 기자>

 

-글사대 융합콘텐츠학과가 본인의 진로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우선 문화콘텐츠 기획하는 일을 하면서 전문 지식이 필요했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일을 하니까 훨씬 이해가 잘 되고 공부와 일을 바로 접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재학할 당시만 해도 문화 융합이라는 것이 피부에 와닿지 않았어요. 사물인터넷이 도입되어 인공지능이 우리 일상으로 들어오는 일이 먼 미래라고만 생각했지요. 

 

영상이나 인공지능 등 미디어 요소를 순수 예술과의 결합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러나 벌써 인공지능이 실생활에 들어오고 인간의 생활이 점점 편리해지고 있어요. 예술도 다양한 요소들과 융합하여 새롭게 바뀌고 있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융합 콘텐츠 강의가 매우 의미 있고 유용한 내용이었다는 것을 느껴요. 

 

-문화 콘텐츠 기획자로서 활동하며 융합콘텐츠학과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한 사례가 있나요?

 

지역 축제의 프로그램 중 한 코너를 기획하는 일을 많이 하는데 융합콘텐츠학과 강의 중 '지역 축제 사례 연구'와 같은 강의는 매우 와닿았어요. 축제를 기획하며 강의에서 들은 다른 지역 사례를 활용하기도 했지요. 

 

제가 거주하는 경기도 시흥시에는 갯골 축제가 유명해요. 갯골에는 염전이 있어 소금체험을 해요. 제가 의상 디자인 외에 주로 하는 것이 천연염색으로 퍼포먼스인데 소금을 이용해 무늬를 만드는 체험을 진행했지요. 예쁘고 독특한 무늬를 만든 관광객에게는 체험권 등의 경품도 주고 천연염료로 물든 알록달록한 천을 전시해놓으면 인기 많은 포토존이 돼요.

 

글사대의 건학이념에는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인 '홍익정신'이 녹아 있어요. 제가 평소에 하는 문화콘텐츠 기획에도 그러한 정신이 알게 모르게 녹아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공예 같은 것을 할 때도 이것이 어디서 유래했는지 그 뿌리에 관해 설명하면서 자연스레 우리 전통 문화를 알리고, 기획할 때도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하자는 마음 가짐으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평소에 홍익에 관해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접하게 되지요.

 

   
▲ 시흥갯골축제 천연염색 퍼포먼스 <사진=박은화 제공>

 

-융합콘텐츠라는 분야가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미래 사회에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까요?

 

제가 하는 천연염색은 전통 공예에요. 전통 분야를 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융합을 잘 안 하려고 해요. 특히 현대 예술 쪽과는 더 접목하지 않으려고 하지요.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앞으로 융합을 하지 않으면 전통 공예는 비전이 없을 것 같아요. 전통을 전승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앞으로 후대에 이를 잘 이어가려면 우리 실생활과 접목할만한 것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한복 패션쇼를 하더라도 그냥 단순히 모델들이 옷을 입고 무대를 걷는 패션쇼보다는 오케스트라와 무용단과 같이 음악과 춤 등과 융합해서 했을 때 훨씬 반응이 좋았어요. 또 작년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트렌드 페어에 갔을 때 한지 공예 부스가 눈에 띄어 구경했어요. 하나는 그냥 단순히 전통 기법을 활용한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었고 다른 하나는 현대 미술과 결합해서 한지를 염색한 예술품을 전시했어요.

 

현대 미술과 융합한 한지 부스에는 사람이 많았지만, 전통만을 강조한 부스는 한가했지요.  전통문화를 하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우리 전통 공예가 대중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대 흐름을 잘 읽어 그에 맞게 변화했으면 좋겠어요. 이러한 흐름 읽기에 도움을 주는 과목이 바로 융합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 시흥심포니오케스트라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한 '한복 날개를 달다' 공연 <사진=박은화 제공>


-다른 대학과는 차별화하는  글사대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온라인 수업이니까 내가 원하는 시간에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었어요. 교수님들도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시고요.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특강을 운영해서 시간 여유가 된다면 언제든지 들을 수도 있지요. 

 

또 뇌교육융합학부, 뇌기반 감정코칭 등 뇌활용과 관련된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합니다.  재학 당시에는 이러한 과목들을 많이 접하진 못했지만, 졸업 후 오프라인 강의 등에 참여하며 알게 되었지요. 문화 기획에도 이러한 뇌활용 과목들은 많은 도움이 돼요. 나와 다른 뇌 구조를 지닌 사람을 이해하게 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뇌교육학과를 가지 않더라도 선택이나 교양과목으로 언제든지 들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문화 예술인을 꿈꾸는 청년들과 글사대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예술도 이제 단순한 기술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어요. 기본적인 이론과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지요. 문화 예술인을 꿈꾸는 청년들과 글사대 후배들이 이러한 기초를 탄탄히 쌓아 신선한 아이디어로 멋진 문화 예술인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시흥시의 축제나 관광지 홍보를 위해 문화 기획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해나갈 계획이에요. 요즘 미세먼지 농도 증가, 환경호르몬 배출 등의 문제로 인해 '웰빙(well-being)'이 주목받고 있어요. 아토피와 같이 피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우리가 입는 옷의 성분도 한몫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천연염색이 가격도 비싸고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대중적으로 보급하기에는 한계가 있지요. 그래서 앞으로 많은 사람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천연염료를 개발하는 연구소를 운영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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